전국의 내로라하는 궁사들이 총출동하는 제1회 서귀포 칠십리 전국남녀궁도대회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천지정에서 열린다.

서귀포시 주최, 제주도궁도협회(회장 고성순)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여 팀 500명 이상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규모 궁도대회인 만큼 도내 궁사들의 각오도 새롭다. 현재 도내에서는 10개 팀 70여명이 참가 신청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안방의 이점을 살린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올해 처음 신설돼 앞으로 상설 개최되는 이 대회가 도내 궁도의 저변 확대는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치러지는데, 개인전의 경우 1명이 3순(15발)씩을 쏴 명중 수에 따라 순위를 가려 5위까지 시상하게 된다. 또 단체전은 모든 출전팀이 예선을 치러 16강을 가린 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첫날인 8일에는 단체전 예선과 16강·8강전이 치러지고 9일 개인전, 10일 단체전 준결승 및 결승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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