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파, 안철수 퇴진 운동 등 반발
유승민, 통합 찬성 투표결과 환영

바른정당과 통합에 대한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결과 찬성이 우세하게 나타나, 지방선거를 겨냥한 양 당의 통합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원 투표결과 찬성 74.6% 반대2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27·28일 양일간 K-보팅, 29·30일 ARS 투표를 진행, 선거인단 26만437명 중 5만9911명이 참여해 투표율 23.0%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반발도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투표결과에 대해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최종 투표율이 23%에 그친 것은 당원들이 씰상 반대한 것 이라고 주장하며 안철수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투표결과와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재신임 받고 바른정당과 통합 추진에 찬성하는 당원들의 뜻이 확인됐다”며 투표결과를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김하나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