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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치닫던 남북갈등 대화국면 전환되나
김하나 기자
입력 2018-01-02 (화) 17:00:49 | 승인 2018-01-02 (화) 17:08:01 | 최종수정 2018-01-02 (화) 17:04:33

정부, 오는 9일 고위급 남북당국자회담 제의
文 대통령, 평창올림픽 ‘평화’ 성공개최

정부가 북한당국에 오는 9일 고위급 남북당국자회담 개최를 제의, 정점으로 치닫던 남·북 간 갈등이 대화국면으로 전환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간 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통일부와 문체부에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조속한 방안”을 주문한데 따른 조치다.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언급, 북한 대표단 파견 가능성과 남북당국의 대화 참여 의지를 시사한 바 있다.

그동안 우리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위협에 대해 압박과 제재를 가하면서도 ‘대화’를 강조, 이번 김 위원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기조가 ‘평화’인 만큼, 북한의 참여로 의미가 더해지는 ‘평화올림픽’ 성공개최는 물론, 이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대화재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신년인사회의에서 “북한의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평화 구축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남북회담 제의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은 남북회담은 북한의 위장 평화 공세에 말려드는 꼴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회담이 성사될 경우 북측에서는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최근 북한 내 위상이 높아진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참석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하나 기자  hana45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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