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선 전 제주대학교 인문대학장이 지난 2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서울대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조각가로 조천만세동산 3·1독립운동기념탑, 신산공원 88성화대 등 도내 대표적 상징물을 제작했다. 특히 제주 정신을 바탕으로 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제주 미술사에 큰 획을 남겼다.

1980년 제주도문화상, 2010년 덕산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제주도미술협회 초대 회장, 제주도문화재위원장을 지냈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 부민장례식장. 장지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선영. 유족으로는 부인 김성연씨와 3남 2녀. 연락처 010-7680-0800, 010-983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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