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류항무)가 꽃 소식과 더불어 새봄의 희망을 담은 ‘2002 신춘음악회’를 연다.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이번 신춘음악회에는 제주의 대표적인 실내악단인 준트리오(리더 문성집)와 제주실내악단(음악감독 김인규), 타악기 주자 홍정호씨(제주대 등 출강), 성악가 박세원 서울대 교수, 호른 주자 김혜란씨(서귀포시립관악단 상임단원)가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준트리오는 이날 연주회에서 부르흐의 ‘평화’를 연주하고, 제주실내악단(지휘 김인규)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영화음악 ‘동감’ 등을 들려준다. 호른주자 김혜란씨는 베버의 ‘협주곡 op.4’를, 타악기주자 홍정호씨는 마림바 독주로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선사, 봄의 흥취를 더한다.

 또 테너 박세원씨는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와 카푸아의 ‘오 솔레미오’로 희망의 봄 소식을 전한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서귀포지부가 찬조출연, 제주풍광 사진전도 연다. 입장료 일반 1만원·학생 5000원. 문의=76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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