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부재호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 회장

2018년은 제주도민들이 다양한 예술문화를 체험하는 해가 되길 바라며, 제주의 문화가 있는 행사들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제주에서 다양한 예술문화들이 활성화되면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요소들이 다양하게 가미된 작품들이 창작되고 있다. 이 중에는 제주의 시대적 정체성이 내포된 것들이 있는가 하면 시대적 문화 원형들이 모호하게 포장되거나 왜곡돼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제주의 중요한 문화원형과 문화자원이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행사를 추진 또는 지원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주예술인들의 예술제인 제주예술문화축전은 순수예술분야를 포함해 다원장르의 작품들이 예술행사에서 보여 질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겠다. 참여의 폭을 넓혀 생활예술단체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예술제로 만들겠다. 제주예술인들의 교류 증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의 도시 이미지 구현을 위한 예술제로 자리매김하겠다. 6개 광역시 및 제주도 간의 예술교류행사도 예술축전의 여건에 부응하는 장르를 골라 예술축전과 병행하겠다.

올해로 교류20주년을 맞는 강릉단오제와 탐라문화제 교류도 두 축제 간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57회 탐라문화제는 도심을 무대로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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