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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아동학대 심각 가정내 예방대책 시급
김용현 기자
입력 2018-01-11 (목) 15:35:20 | 승인 2018-01-11 (목) 15:36:43 | 최종수정 2018-01-11 (목) 15:36:43

지역별 1000명당 피해아동 발견비율 2.34명 전국 2.15명보다 많아
가해자 74%가 부모…7살 친딸 학대 50대 아버지 징역형 선고받기도


제주 아동학대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가정내에서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아동보호기관 등에 접수된 제주지역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4년 625건, 2015년 467건, 2016년 605건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제주경찰에 신고된 아동학대 사건도 2016년 185건으로 이틀에 한번꼴로 접수됐다.

지역별 1000명당 피해아동 발견비율의 경우 제주는 2.34명으로 전국평균 2.15명을 상회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아동학대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6년 제주지역 아동학대 건수 중 74.9%는 부모가 가해자인 경우로 드러났다.

실제 자신의 친딸을 협박 폭행한 50대가 존속폭행치상,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홍모씨(50)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홍씨는 지난 2015년 8월 27일 밤 10시께 자신의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7살짜리 딸을 폭행하는 등 2017년까지 상습적으로 친딸을 협박,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도내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아직까지도 자녀교육에서 학대와 훈육이 구별되지 않고 있어 부모들을 대상으로 인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확대와 인력 충원 △아동학대 예방교육 방법 개선 및 의무화 △생애주기별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제화 등이 이뤄져여 한다는 지적이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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