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주 폭설에 따른 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운영 시간을 12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법적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제주공항과 달리 김포·김해공항은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커퓨타임(Curfew Time·이착륙 금지시간)이 걸려 항공기 운항이 제한된다. 

이번 제주공항 폭설로 대규모 체류객이 우려되자 국토교통부는 각 지방항공청과 협의해 김포·김해공항은 기존보다 3시간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4시간 동안 폐쇄된 가운데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오후 4시 기준 항공기 250여편이 결항·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한 누적 대기 승객은 52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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