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중국인들도 자신이 휴대하고 온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F는 지난 5일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상호국제로밍계약’을 체결하고 시범서비스를 거쳐 다음달부터 양사 가입자에게 ‘가입자정보모듈’(SIM)카드를 이용한 국제 자동로밍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모바일 가입자가 자신의 SIM카드를 갖고 있으면 제주공항에 있는 KTF 로밍센터에서 제공되는 이동전화에 SIM카드를 장착, 중국에서 사용하던 이동전화번호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KTF 제주공항 로밍센터 관계자는 “016 및 018 가입자들도 출국 전에 KTF의 국제로밍서비스에 가입하면 자신의 SIM카드를 발급 받아 중국에서 자신의 번호로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IM카드를 이용한 국제로밍서비스는 이용자의 휴대폰 정보 등 가입자 정보가 수록된 SIM카드를 이용, 기술방식과 주파수가 다른 나라에서도 자신의 번호로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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