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이 끊기면서 대규모 결항·지연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제주기점 항공기 176편(출발 89·도착 87)이 결항되고 200편(출발 111·도착 89)이 지연, 14편이 회항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변미루 기자

11일 제주국제공항에 또다시 폭설이 내리면서 이날 하루에만 활주로가 세 번째로 폐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10시 55분부터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활주로는 오후 11시 50분께 운영 재개될 예정이다.  

공항 측은 활주로에 눈이 계속 쌓이는 가운데 기온이 내려가면서 빙판이 형성돼 미끄럼 측정 결과 이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늘길이 끊기면서 대규모 결항·지연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제주기점 항공기 176편(출발 89·도착 87)이 결항되고 200편(출발 111·도착 89)이 지연, 14편이 회항했다.

제주도는 이날 타 지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공항 내 심야 체류객이 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 번째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체류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