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루 18.7㎝ 기록

제주 동부 성산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성산지역 적설량(일 최심적설 극값)은 18.7㎝로 기록됐다.

이는 1971년 성산기상대 관측 이래 △1977년 2월 17일 25.4㎝ △1977년 2월 16일 24.3㎝ △2001년 1월 16일 23.6㎝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이날 대설경보가 발효된 성산지역에는 북서풍으로 커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지형이 타원형인데 동쪽으로 좀 더 길어서 눈이 동부지역에 더 많이 쌓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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