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제주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차귀도 서쪽 114㎞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 석도선적 쌍타망어선 A호(145t·승선원 9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7분께 A호로부터 신고를 접수, 경비함정(3000t)을 투입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A호의 화재를 진압했다.

A호 선원 9명은 모두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신고 접수 직후 서해청 특수구조대와 인근 해경서 및 해군 3함대에 지원을 요청해 혹시 모를 인명피해에 대비했다"며 "A호는 자력으로 항해할 수 없어 선단선에 예인돼 중국 석도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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