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주민자치연대

도내 기업인으로 구성된 '동그라미'
15일 70주년기념위 등에 성금 기탁

제주지역 기업인들이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도내 기업인들로 구성된 '동그라미' 모임(대표 김태성)은 15일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주민자치연대를 찾아 제주4·3 후유장애인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유족들의 복지사업에 써달라며 700만원을 기부했다.

티에스에이건축사사무소(대표 김태성), 섬엔지니어링(대표 현규남), 웅지산업개발(대표 진봉숙), 도현종합건설(대표 김형진), 헤르지아주택(대표 강순호), 홍건축(대표 홍광택) 등으로 구성된 동그라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회비를 모아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태성 대표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후유장애인 등 생존 희생자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족들, 진아영 할머니 삶터 보존운동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효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후원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민간 차원에서 도민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4·3 70주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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