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중 제주지역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관련업계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3월 중순께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 선정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며 2곳이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중기청 실사팀이 제주를 찾아 현장설명회 등을 가졌으며 제주시, 제주지식산업진흥원 등은 제주지역 선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지역은 제주시 이도2동 일부지역-제주시청 구간 0.82㎢ 면적을‘제주지식산업 벤처밸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제주지역의 벤처촉진지구로 선정될 경우 해당업체들은 정부차원의 각종 세제 혜택을 받게 되며 △광통신망 확충 △벤처기업지원실 설치·운영△테헤란밸리 등 국내·외 벤처밸리와의 연계강화 △벤처 투자자금 유치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현재 서울, 인천을 비롯 전국 12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벤처촉진지역 지정에 대한 지역간 경합이 치열한 상태며 2곳 이상의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중기청 관계자는 “다음 주 열릴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선정 심의위원회 회의에서 결정 된다”면서 “신청지역 가운데 몇 곳이 선정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환 제주시장은 최근 중기청 고위관계자와 개별면담을 갖고 제주지역 촉진지구 지정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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