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아동의 초등학교 조기취학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조기취학을 신청한 만 5세(96년 3월~97년 2월생) 아동 51명이 37개 초등학교의 입학허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조기취학 신청자 82명과 입학허가자 66명 보다 각각 31명(37.8%), 15명(22.7%)가 줄었다.

조기취학 입학허가자는 98년 133명, 99년 140명, 2000년 148명에 비해 절반이상 감소하는 등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역교육청별 올해 조기취학 신청 및 입학허가자는 제주시 30명으로 가장 많고, 서귀포 12명, 북제주 9명 순으로 집계됐다.

조기취학인원의 감소는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이른바 ‘왕따’를 당하는 부정적 결과가 밝생함에 따라 학부모들이 조기입학보다 정규입학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조기취학 입학허가자는 해당 학교에서 3월말까지 적응기간을 거쳐 최종 입학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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