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사업부지 확보 및 대체건물 준공 
석주명 연구소 리모델링 등 사업 추진 시동

서귀포시가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석주명 선생 기념사업이 4년 만에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201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 58억원이 투입되며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15억), 지역경관개선사업(35억), 지역역량 강화사업(8억) 등 3개 분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경관사업으로 석주명 선생이 1943년부터 2년 동안 근무했던 제주대 아열대 농업식물과학연구소에 석주명 연구소를 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하고 토평동 1200-5번지 일원에 영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그동안 제주대 아열대농업식물과학연구소 등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사업비 26억원을 들여 아열대 농업식물과학연구소 건축물과 사업부지 1만2624㎡를 제주대학교와 토지교환을 통해서 확보했다.

또 연구소를 대체할 신축 건물이 이달 말 완공 후 다음 달 중 신축건물로 연구소가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석주명 기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석주명 기념관 리모델링 등 사업 추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10월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토평 어린이 공원을 해제했고, 현재 영천문화마당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추진 중에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대 아열대농업생명과학연구소에 대한 건축물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 석주명 선생이 근무했던 연구소 건축물에 대한 상태 점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석주명 건립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석주명 선생에 대한 관련자료 수집, 연구소 리모델링 등 본격적인 석주명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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