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산업고가 제9회 교육감기 제주도학생배구대회에서 라이벌 서귀포산업과학고를 누르고 4년만에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관광산업고는 7일 서귀포시 동홍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남고부 결승에서 산업과학고를 3-1로 제압, 우승을 안았다.

1세트를 25-18로 따낸 관광산업고는 2세트를 접전 끝에 25-23으로 이긴 뒤 3세트를 22-25로 내줘 주춤하는 듯했으나, 4세트에서 단 10점만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중부 리그에서는 이달 중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하는 제주동중이 효돈중을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먼저 1승을 챙겼고, 효돈중은 남원중과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남초부 조별리그 A조에서는 남원교가 김녕교와 인화교를 잇따라 꺾어 조 1위로 4강이 겨루는 토너먼트에 올랐고 인화교도 김녕교를 2-0으로 제압, 1승1패를 거두며 2위로 4강에 안착했다.

또 B조에서는 토평교가 효돈교를 2-0으로 눌러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효돈교는 2위로 4강에 올랐다.

◆7일 경기전적
△남고부 결승
제주관광산업고 3(25-18, 25-23, 22-25, 25-10)1 서귀포산업과학고

△남중부 리그
제주동중(1승) 2(25-19, 25-18)0 효돈중(1패)
효돈중(1승1패) 2(17-25, 27-25, 15-7)1 남원중(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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