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실전 훈련중인 이승엽(26·삼성)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날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6경기에 출장해 9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3안타가 홈런 2개와 2루타 1개로 거포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시카고 컵스가 3-5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대타로 등장, 좌익수 키를 넘어 원바운드로 관중석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콜로라도의 좌익수 베니 아그바야니가 방향을 놓친 탓에 발생한 행운의 안타였지만 타구는 펜스 가까이 날아간 장타였다.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서 1루수 실책으로 진루, 다시 홈을 밟는등 이날 2타석에서 2득점을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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