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은 신원확인 절차를 지문과 생체인식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시행하는 가운데 22일 사전등록 및 시범운영에 나서고 있다. 김용현 기자

국토부·공항공사, 생체인식 서비스 시행

앞으로 제주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지문 인식만으로 국내선 탑승 수속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9일부터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국내선 항공기 탑승시 신원확인 절차를 신분증이 아닌 생체인식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생체인식 신원확인 서비스는 지문과 손바닥 정맥을 탑승수속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생체인식 신원확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과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해야 한다.

제주공항은 22일부터 등록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14세 이상 국민이며, 첫 생체정보 등록 시에만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후부터는 신분증 없이 전용 게이트를 통해 보안 검색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국토부와 공항공사 등은 이번 생체인식 신원확인 서비스 시행으로 신속한 수속은 물론 기존 육안으로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적오류를 사전에 방지해 항공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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