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사진: 채널A)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러시아 매체는 22일(현지시간) 안현수 선수를 포함 그의 동료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안현수 선수의 올림픽 출전 좌절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앞서 안현수 선수는 지난 2014년 러시아로 귀화해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해왔지만 이후 자신의 귀화 이유가 빙상연맹의 비리와 관련됐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안현수 선수의 부친인 안기원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슴에 한이 맺혀 잊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안씨는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면 계속 한국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덕분에 떠나와 러시아의 영웅이 됐으니 용서하려 한다"고 말했다.

안씨의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가 지칭하는 '그 사람'이 대한빙상연맹의 전명규 부회장 겸 한국체대 교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며 한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안현수 선수의 정확한 출전 금지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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