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이전 등록 건수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
시, 현장 확인 동주민센터로 변경 등 대책 마련

제주시가 지난해부터 차고지증명제를 중형자동차까지 확대하면서 차고지 신규 및 이전 등록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차고지증명제 확대 등으로 지난해 제주시 지역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17% 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차고지 등록 신청 건수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가 지난해 처리한 차고지증명을 위한 신규·이전 등록 등 민원처리 건수는 대형 5751건·중형 5680건 등 모두 1만1431건으로 1일 평균 46건 가량이다.

이는 2016녀 1일 평균 23건이던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시는 급증하는 민원으로 인한 처리 지연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고한 차고지 현장 확인을 제주시에서 동주민센터로 변경해 법정처리 기간을 평균 5일에서 2일로 줄였다.

또한 승인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자동차등록 사무소, 동주민센터 직원 등 차고지 증명 담당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실무교육을 하는 등 차고지증명제 정착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지역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6160대로, 2016년 1만9552대보다 17.4% 줄었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