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이 오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신구간을 맞아 가스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사철 가스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최근 10년간 발생한 가스 관련 사고 20건 중 이사 후 가스배관 막음 조치 소홀과 호스 연결상태 불량 등 사유의 사고(5건)로 7명이 다치고 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에 따라 도소방안전본부는 이사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LPG 판매시설업체 등 323곳에 화재예방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도내 아파트 등 LPG 집단 공급시설 관계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또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화기, 화재감지기, 가스누설경보 차단기 등 소방시설 설치 홍보와 함께 신구간 소방순찰도 강화한다.

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사 시 전문가를 통해 가스시설 막음조치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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