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단기대책으로 추진…JDC에 지원 요청 방침
제주도교육청이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공동주택 거주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통학버스 운행 지원을 1년간 연장해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또 제주도 등과 협의, 해당 지역 교통여건 개선 등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선다.
'보성초 통학권 보장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위성곤 국회의원 보좌관, 지역구 도의원 등은 23일 제주영어교육도시사무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결과 제주도교육청은 해당지역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단기대책과 장기대책을 마련, 제주도의회에 자료를 제시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단기대책으로 기존 영어도시-보성초간 통학버스를 올해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JDC측과 협의키로 했다. 또 장기대책으로는 장기대책으로 교통인프라 확충 등 통학여건 개선을 모색한다.
JDC도 제주도교육청이 근본대책을 마련한다고 확약하는 것을 전제로 2018학년도에 한해 통학버스 운행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제주도교육청과 JDC는 25일 전후 이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JDC는 영어교육도시와 인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2016~17년 2년간 통학버스 운행에 따라 연간 50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당초 지원 전제조건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완료된데다 상급기관에서 현금지원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하면서 지원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해 통학버스를 이용해 통학한 학생은 하루 68명이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