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은 오는 3월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20일 관세청 심사에서 롯데면세점을 껶고 사업권을 따냈다. 보통 사업권을 따낸 이후 준비기간이 길게는 1년까지 걸리지만 한국공항공사의 요청에 따라 3개월 만에 영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운영자인 한화 갤러리아가 면세점에서 철수하는 2월 28일 이후 공백은 발생하지 않게 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상품구성 및 영업공간 활용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며 "처음부터 100% 오픈할 지 부분적으로 오픈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지난해 7월 제주공항 면세점 특허 조기 반납을 결정했다. 이에 따른 후속 사업자 입찰에서 신라가 롯데를 꺾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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