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더민주 원내대책회의서 강조
"여·야 정치권, 당리당략접근 말아야"

국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의원이 23일 제주지역 도의원 수 증원을 위한 선거구 획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제 8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공직선거법 개정 등에 결론을 내지 못해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가 지방자치 선봉장을 선출할 중요한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선거구획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지역에서는 유권자와 후보자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특히 위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안은 지방선거 6개월 전(지난해 12월 13일) 시·도지사에 제출돼야 하지만 국회의 처리 지연으로 법정기한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비후보자들의 사전준비를 위해 시·도의원지역구 선거구와 시·도별 자치구·시·군의원 총 정수표가 시급히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지난 2014년 공직선거법 개정 지연으로 인한 혼란이 초래된 점을 언급, 선거구획정 문제만큼은 당리당략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여·야 정치권이 함께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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