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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헌신한 아들과 함께한다는 마음"
한 권 기자
입력 2018-01-24 (수) 18:29:58 | 승인 2018-01-24 (수) 18:34:10 | 최종수정 2018-01-25 (수) 08:58:03
인명구조 중 순직한 소방관 아들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전직 소방관 아버지(가운데)가 이번에는 모교의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했다.

강상주·고 강기봉 소방관 부자, 모교 장학금 쾌척
고액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등 나눔실천 감동


인명구조 중 순직한 소방관 아들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전직 소방관 아버지가 이번에는 모교의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했다.

특히 이웃에 헌신한 아들의 뜻을 기려 나눔을 실천하면서 주위에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강상주씨(63)는 23일 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아 자신과 아들 고 강기봉씨(2016년 순직 당시 29세)의 이름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강씨 부자의 모교인 제주 오현고등학교 후배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이다.

장학금은 오현고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비로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강상주씨는 "모교 후배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키워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도, 모교 장학금 기탁도 모두 아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씨는 지난 2일 자신과 아들 이름으로 1억원씩 총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제주 83·84호, 전국 1770·1771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소방관 부자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사례는 처음이다.

아버지 강상주씨는 31년간 제주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다가 2014년 정년퇴직했다. 

아들 고 강기봉 소방교는 울산 온산소방서 소속 119대원으로 근무하던 중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당시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다 순직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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