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중이 신생팀 제주동중의 돌풍을 잠재우고 제9회 교육감기 제주도학생배구대회 남중부 정상에 올랐다. 또 남초부에서는 토평교가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인 남원중은 8일 서귀포시 동홍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중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날 효돈중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제주동중을 2-0으로 제압, 2년 연속 우승을 안았다.

1세트를 25-16으로 따낸 남원중은 2세트 들어 제주동중의 거센 반격에 밀려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 우승을 2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초부에서는 토평교가 준결승에서 인화교를 2-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남원교를 2-0으로 눌러 역대 우승팀 계보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효돈교를 접전 끝에 2-0으로 제압한 남원교는 고비마다 터진 토평교 김진욱·조민규의 강타를 막아내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조민규(토평교)와 현용학(남원중), 정규진(제주관광산업고)이 뽑혔고 김경필(토평교)·김석훈(서귀중앙교)·오성수(남원중)·양승관(서귀중앙여중)·김문규(제주관광산업고)·김정훈(제주중앙여고) 교사는 각각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부별 최종순위
△남초부=①토평교 ②남원교 ③효돈교 인화교
△남중부=①남원중 ②제주동중 ③효돈중
△남고부=①제주관광산업고 ②서귀포산업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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