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0일 북경 전봉고 대표단 제주방문…4·3평화공원 등 방문

제주와 중국 고등학생간 교육교류가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6일부터 30일까지 북경시 창평구교육위원회 소속 전봉고등학교 학생대표단 28명(인솔교사 3명 포함)이 제주를 방문, 도내 학생들과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제주중앙고를 방문, 중앙고 학생들이 준비한 환영식에 참가하고 한국 전통놀이와 체육활동 등을 전개한다.

또 27~28일에는 표선고·중앙고·중앙여고·함덕고 학생 25명이 함께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 주상절리 등 제주의 세계자연유산 및 문화유적지를 탐방한다.

특히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제주4·3평화공원 참배하고 제주4·3 역사와 정신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도교육청은 이번 북경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제주학생 북경·상해 상호방문교류, 7월 북경·상해 여름국제캠프 참가 등 도내 10여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중국 현지문화체험 등 다양한 국제교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한·중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우는 기회이자 제주학생들이 열린 시각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경시교육위원회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은 물론 아시아 여러 교육기관과도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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