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신속 처방 기술 개발

넙치 등에 발생하는 세균성 질환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양식 넙치의 질병을 신속하게 처방할 수 있는 '항생제 신속 처방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넙치 등 해산어류가 세균성 질환에 감염될 경우 확산 방지를 위해 빠르게 진단한 후 처방해야 하지만 현재 활용되고 있는 검사는 3일 이상 소요돼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수과원은 4시간 이내에 질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유전자 증폭법'을 활용한 기술을 개발, 지난달 특허 출원을 마쳤다.

수과원 관계자는 "어류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치료제를 신속하게 처방해 약물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질병에 의한 양식 피해를 줄이는 등 안전한 수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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