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빳 27일 소리실험극 공연

커피가 예술이 된다. 기호품을 넘어선 것도 알겠고, 염료나 향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예술상품도 있다. 

그런데도 굳이 예술을 거론하는 이유를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대표 김백기)가 찾는다. 27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하는 소리실험극 '소리의 향기를 마시다'다.

커피여행자 이담씨와 전방위 예술가 이대일씨가 호흡을 맞춘다. 로스팅·그라인딩·핸드드립 등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이 향과 소리로 객석과 공유된다.

또 이 과정에서 받은 영감이 퍼포먼스로 전환되며 쉽게 경험하기 힘든 무대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 작품을 연출하고 직접 출연하는 이대일씨는 소리예술가, 조형예술가, 전시공연기획자 등 장르를 넘나드는 멀티예술인이다.

관람료는 1만5000원(예매시 1만원). CMS(자동이체후원)회원 가입을 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의=738-5855. 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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