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5회 공연 5000명 찾아…DIMF 초청 등 언급
5월 서울 예술의 전당 예정, 지속성 확보 과제로

초연 5회 공연 5000명 찾아…DIMF 초청 등 언급

5월 서울 예술의 전당 예정, 지속성 확보 과제로

제주 대표 상설 문화상품를 내건 뮤지컬 ‘만덕’이 초연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공연이 펼쳐진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5회에 걸쳐 5000여명이 찾았다.

뮤지컬 ‘만덕’은 고난과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거상으로 거듭난 의인 김만덕의 일대기를 다뤘다. 배우 문희경, 남경주, 오소연, 장우수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되며 공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무대 연출과 김만덕 나눔 정신을 적절히 그려낸 구성, 30곡이 넘는 창작곡이 극을 이끄는 등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공연장을 찾은 배성혁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 조직위원장(뮤지컬 ‘투란도트’의 프로듀서)이 2018DIMF 초청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현실성이 떨어지는 설정과 느슨한 러브 라인이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나오는 등 보완이 주문됐다. 뮤지컬 만덕은 오는 5월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작품성을 검증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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