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제주문화예술재단 등 협력전 ‘지표적 상징’
31~2월 6일 JCC아트센터, 2월 10~25 예술공간 이아

하나투어·제주문화예술재단 등 협력전 ‘지표적 상징’

문화예술 희망여행 프로젝트 참여 14명 작가 결과물

31~2월 6일 JCC아트센터, 2월 10~25 예술공간 이아

“하기를 잘 했다” “할 수 있어 다행이다” “함께여서 고맙다”

‘이렇게’로 연결된 14명의 작가가 공감이란 이름의 자리를 마련했다.

하나투어와 제주문화예술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능문화재단(JCC아트센터)이 협력 진행하는 ‘지표적 상징’전이다. 여행했던 장소와 지역 간의 문화적 교류의 의미를 담아 오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서울 JCC아트센터, 2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 제주 예술공간 이아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 작가들은 하나투어가 진행한 ‘문화예술 희망여행' COA Project를 통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와 제주에서 8일의 여정을 동행했다.

‘문화예술…'은 하나투어가 국내외 여행을 통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에게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으로 발리·제주편이 다섯 번째 행사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각각 회화와 조소, 사진, 패션, 그래픽, 설치, 캘리그라피 등 제각각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공유했다고 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에서부터 풀어내는 과정 하나하나가 새로운 판을 이룬다.

경험을 통해 작가 개인의 이야기를 들춰내거나 각각의 장소가 지난 현대사회의 다양한 이슈까지 폭넓은 주제가 전시장에 나온다.

‘지표’나 ‘상징’같은 다소 모호하고 무거운 단어들이지만 뒤집어 보면 ‘원래의 자리는 마음의 자리’이고, 여행자의 입장으로 제 자리에서 할 일을 하고 지내는 것과 있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 엉뚱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소소하거나 깊은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우리’만이 갖는 특정 의미와 동시에 각각의 ‘나’가 담아낸 내면을 표현하는 자리에 제주 문창배·고순철·서성봉·김효은·이승수·홍시야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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