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회복 분위기속에 지난달 도내 제조업체 가동률이 2000년 수준을 회복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도내 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가동상황을 조사한 결과 정상가동률은 지난 1월보다 2%포인트 늘어난 82%를 기록했다.

정상가동률이 82%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0년 9월 82%에 이어 17개월만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가동률 78.3%보다 3.7%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가동률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업종별 정상가동률은 음·식료품제조업이 76.5%로 1월(73.5%)과 지난해 1월(70.6%)에 비해 각각 3.0%포인트와 5.9%포인트 높아졌다.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도 81.3%로 1월(78.1%)과 2000년 1월(78.1%)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이밖에 화학·플라스틱제품제조업과 조립금속·기계장비제품 제조업, 인쇄·출판업, 기타 제조업은 1월과 같았다.

가동률 상승세는 지역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고 설특수 등으로 음·식료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2월중 건설경기 호전에 따른 레미콘과 시멘트, 아스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다.

조업단축업체는 16개 업체로 1월보다 2개 업체가 줄어들었으며 휴·폐업업체는 2개 업체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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