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홍정호 관악협회 도지회장, 김우신 지휘자,  이문석 작.편곡자

제주 관악인들이 2017 대한민국 관악상을 빛냈다.

한국관악협회 주최로 지난 27일 부산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관악상 시상 및 정기총회에서 김우신 한라윈드앙상블 지휘자와 홍정호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장, 이문석 제주국제관악제 작·편곡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 관악상은 국내 관악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한국관악협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김우신 지휘자는 지도 부문, 홍 회장과 이 작·편곡가는 작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지휘자는 오현중·고 관악부를 시작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 서울윈드앙상블, 아모로사 플루트앙상블에서 연주자로 활동했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는 미국 프로 관악연주단체인 글로벌심포닉밴드 음악감독을 역임했고 2011년 귀국해 제주학생문화원 예술영재교육원 실기강사, 제주대 강사를 거쳐 한라윈드앙상블 지휘자를 맡고 있다.

홍 회장은 탐라관악합주단, 제주시립합주단, 제주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했으며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제주YMCA 유스오케스트라, 제주심포닉밴드, 제주브라스앙상블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교향시 <삼성혈>로 지난해 1회 대한민국 관악 작곡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편곡자는 제주 출신은 아니지만 지난 2001년 제주교향악단 편곡 담당으로 제주와 인연을 맺은 뒤 정년 퇴임했다. 이후 제주국제관악제 작·편곡자로 제주민요 등을 테마로 한 관현악 편곡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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