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시어터 2월 ‘보석같은…’ ‘망태 할아버지…’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세상과 눈을 맞춘 어린이 전용 소극장이 스스로 돌잔치를 연다.

지난해 2월 원도심에 자리 잡은 제주 어린이 전용 소극장 두근두근시어터(대표 신재중)가 개관 1년을 기념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한국과 싱가포르 합작 가족극인 ‘보석 같은 이야기’와 종이컵 인형극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다.

2월 7~14일(12일 제외) 공연되는 ‘보석 같은 이야기’는 영국계 싱가포르 연출가인 브라이언 스워드와 창작놀터 극단 야(YA)가 1년에 걸쳐 제작한 작품으로 6개 나라의 설화를 담고 있다. 삶의 교훈과 지혜가 보석처럼 반짝이는 데다 나라별로 특색있는 구성으로 아기자기 보는 재미를 더했다. 2016·2017년 아시테지 여름축제에 공식 초청받는 등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뒤를 잇는 종이컵 인형극 '망태 할아버지...'는 제주에서 그림책 교실을 꾸리고 있는 박연철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극단 문이 각색했다. 어린 시절 무서움의 대상이던 망태 할아버지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간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종이컵 캐릭터들을 따라 만날 수 있다. 2017 일본 이이다 국제인형극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내달 19~24일 만날 수 있다.

 

주중 오전 10시 30분, 주말 오후 2시·4시 공연된다. 전석 1만원. 어린이집 단체 5000원. 주중 공연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010-6691-1727.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