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헌법개정·정개특위 방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고충홍)가 31일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헌·정특위)를 방문, 도의회 의원 2명 증원을 위한 선거구 획정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고충홍 의장을 비롯, 고용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용범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이인영 헌법개정소위원장과, 나경원 정치개혁소위원회 위원 등 헌·정특위 위원들을 찾았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새롭게 구성된 헌정특위 위원들에 도의회 증원과 관련한 도민사회의 여론과 제주특별법 개정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고충홍 의장은 헌정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에 제주특별법 개정과 제주도의 헌법적 지위확보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현재 41명의 도의회 의원 정수를 43명으로 늘리고,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며 여·야가 선거관련법을 2월7일까지 처리키로 합의한 만큼 이번주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날 면담은 같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헌정특위 전체회의에 앞서 이뤄진 만큼 정당별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 의장은 “마지막까지 도민사회의 여론을 알리고 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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