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 등 채권단 핵심관계자 3∼4명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중인 하이닉스 박종섭 사장과 마이크론 사이의 최종협상에 참여하기 위해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채권단의 협상참여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쟁점현안’에 대한 입장차이를 집중 조율해 협상타결 여부를 조기에 매듭짓기로 의견을 모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의 이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최근 정부내에서 하이닉스 처리와 관련, ‘독자생존보다는 매각우선’분위기가 읽혀지고 있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국가경제적 측면과 하이닉스의 장래를 위해 매각협상 성사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현재 쟁점현안에 대한 집중조율이 진행중이며, 타결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최종협상에서는 특히 메모리분야 매각후 남게되는 비메모리 중심 잔존법인에 대한 투자문제가 핵심적인 협상과제로 부각됐다.
하이닉스와 채권단은 이른바 ‘신설 메모리법인(가칭 마이크론 코리아)’에 15억달러의 신규자금을 지원해 달라는 마이크론의 요구에 대해 ‘잔존법인 생존력 확보를 위해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추가로 2억∼3억달러까지 지원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특위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 주요쟁점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이는 여전해 이번 협상에서 MOU에 사인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 반대로 결렬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그러나 이번주 안으로는 협상타결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이번 최종협상안에 합의할 경우 이르면 금주중으로 합의사항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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