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수정이 제1회 서귀포칠십리 전국남녀궁도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도내 출전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라 기대를 모은 산방정은 3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산방정을 14중 대 13중으로 누른 남수정은 강원 초록정 죽팀과 맞붙은 결승전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14중 대 13중으로 이겨 우승을 안았다.

준결승에서 1중 차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난 산방정은 전북 익산 건덕정 죽팀과의 경기에서 12중 대 11중으로 이겨 3위에 랭크됐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김진갑 궁사(인천 남수정)가 15시를 모두 과녁에 명중시켜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 개인전 우승은 10중을 기록한 서효행 궁사(충남 금산 흥관정)에게 돌아갔다. 제주 한라정의 오순실 궁사는 3위에 입상했다.

또 노년부에서는 박노희 궁사(전남 광양 유림정)가 13중으로 1위에 올랐다.

◆단체전 및 개인전 순위
△단체전=①인천 남수정 ②강원 초록정(죽) ③제주 산방정 ④익산 건덕정(죽)
△개인전(남)=①김진갑(인천 남수정) ②강보순(창원 강무정) 장경현(서울 석호정) ③이환철(〃) 조복래(함안 백이정) 노용신(함양 호연정)
△개인전(여)=①서효행(금산 흥관정) ②윤정순(경남 가야정) 오연이(의령 홍의정) ③주점숙(울산 고현정) 박희진(강원 초록정) 오은실(제주 한라정)
△개인전(노)=①박노희(광양 유림정) ②김중열(동해 동덕정) 강호균(함안 백이정) ③김용철(서울 살곶이) 이용우(인천 남호정) 김무석(대구 팔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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