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체신청이 제2회 제주시장기 직장인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제주시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체신청은 10일 제주일고 운동장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전반 30분 제주시청 선수의 자책골로 얻어낸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우승을 안았다.

8강전에서 제주교도소에 5-0 완승을 거둔 제주체신청은 준결승전에서도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남양교통을 맞아 여관수·이현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었다.

해군제주방어사령부와의 8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4-1 완승을 거둔 제주시청은 제주은행과의 준결승전에서도 박재관 오진우 장행석 이주옥이 5골을 합작해내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5-1로 이겼으나, 결승전 후반 파상공세를 펼치고서도 골문을 여는 데 실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개인상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상=여관수(제주체신청) △우수선수상=고경준(제주시청) △최다득점상=이현찬(제주체신청·7골) △지도상=신동화(〃) △모범심판상=박창훈(도축구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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