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새학기를 맞아 학교에서 초·중학교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고,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중학교 입학생까지 교육·보건 당국의 정보시스템을 연계, 학교 및 보건소의 담당자가 전산시스템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보호자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별도로 학교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

접종력 확인대상 예방접종은 초등학생의 경우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등 4종이다. 중학생은 Tdap 또는 Td(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여학생만 대상) 등 2종이다.

교육부 등은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예방접종률이 높지 않아, 미접종자는 입학 전에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HPV 예방접종은 2005년생인 중학교 입학 여학생은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까지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예방접종이 있다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더라도 꼭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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