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암 제거·노후 항로표지 교체 등

제주뱃길의 안전이 강화된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올해 국비 32억원을 투입해 수중암 등 선박 운행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제거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선박 좌초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제주시 추자면 화도 서쪽 저수심 암초지대의 수중암 일부 제거다.

또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방파제에 방파제 등대 1기를 설치하고 노후한 항로표지 시설물을 정비·개량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을 사용하는 등대의 안정적인 전원 확보 및 동절기·우기 등 기상 악화 시 소등 사고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50W급 태양전지를 100W급 고효율 태양전지로 교체하는 등 항로표지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우도등대 해양문화공간 내 해양안전 체험 공간 조성, 제2회 웹툰 공모전, 우도등대 나눔 문화 공간 운영 등 다양한 해양문화 콘텐츠를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고경단 제주해양수산관리단장은 "항행자의 안전 운항에 큰 도움이 되기 위해 선박 운행의 위해요소를 제거하고 노후화된 항로표지를 개선키로 했다"며 "해상교통 안전 도모 및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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