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광도시 제주 안전1번지] 1. 교통문화지수

제주는 급속한 차량 증가로 인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운전자나 보행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물론 도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 등 국제안전도시 제주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제민일보는 2018년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와 공동으로 교통선진문화 정착을 위해 관광지를 중심으로 도민 의식 개선과 함께 잘못된 도로나 시설 등을 찾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관광도시 제주 안전1번지' 기획을 연재한다.

제주지역 83.81점…가장 높은 지수 상승 보여
대대적 홍보 결과 "문제점 분석해 나갈 계획"

제주지역의 교통문화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지자체에서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등 3개 영역, 15개 조사항목으로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및 교통문화수준을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지표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한 '2017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81.56점으로 전년 대비 0.18점이 상승했다.

특히 제주지역은 83.81점으로 전년도 80.62점 대비 3.19점이 상승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으며 가장 높은 지수 상승을 나타냈다.

영역별로 보면 운전행태 47.62점, 교통안전 22.20점, 보행행태 13.99점으로 등으로 교통안전 항목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교통사고 원인조사 등 구체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권재영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교수는 "유관기관 등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의식이 강화돼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며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바람직한 교통문화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함께 교통안전교육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제주지역에 교통문화지수를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평가항목 중 저조한 성적을 받은 항목은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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