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7일 성명을 내고 “한파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해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농연은 “6일까지 감귤과 월동무, 콜라비, 브로콜리, 깻잎 등 513농가·1461.1㏊ 농작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월동무 피해 면적만 1394.2ha에 이른다. 피해액과 복구비용에 수십억원이 소요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월동무는 사실상 폐작수준의 재난 상황으로 한파와 폭설이 끝나고 20일 정도 지난 뒤 정확한 피해 사례가 생겨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 현황을 산정하기도 힘들다”며 “하지만 제주도는 농어업재해법에 따른 지원 말고는 다른 방안을 고민하지도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한파 피해 월동채소 시장격리 등 대책마련과 비용 보장 △밭작물 수급안정기금과 농축산물 소득보전기금 활용한 지원 △농어촌진흥기금 조기시행과 재해특별경영안정자금 △ 자연재해대책 방안 마련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 등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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