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7명으로 구성된 안나푸르나 I봉 원정대가 11일 장도에 올랐다. 원정대는 출발하기 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결의를 다졌다.<강정효 기자>
제주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서귀포시 3개 산악회 연합 안나푸르나 I봉(8091m) 원정대가 11일 장도에 올랐다.

백록산악회·영천산악회·거산회 소속 산악인들이 팀을 꾸려 7명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대(대장 오희준)는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 제주도민들의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원정을 준비해왔다.

특히 서귀포지역 산악인들의 자체 역량으로 나서는 첫 8000m급 등반 도전인 데다, 3개 산악회가 합동 등반에 나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원정대는 오는 12일 인천공항을 출발, 25일 해발 4300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 29일 등반을 시작해 다음달 22일 1차 정상공격에 나설 계획이다. 등반 루트는 안나푸르나 I봉 북면 버트레스를 이용하게 된다.

◆원정대 명단
△단장=김영훈(도산악연맹 회장) △부단장=안영백(도산악연맹 상임부회장) △부단장=도산악연맹 등반부회장) △원정대장=오희준(영천산악회) △부대장=김오섭(백록산악회) △의료=오동근(거산회) △장비=오경훈(백록산악회) △식량=오동진(거산회) △수송·포장=현성윤(백록산악회) △회계=김규완(영천산악회)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