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제주깃발예술제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신화미술 창작을 위해 신당(神堂)기행을 했다.

 지난 10일 열린 이번 신당기행에는 민속학자 문무병씨와 작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회천 하로산당과 와흘 본향당·송당 본향당·월정 본향당·서김녕 남당하르방당 등을 둘러봤다.

 제주깃발미술제 운영위원회는 또 오는 16일 오후 2시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작가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속학자 문무병씨와 미술평론가 김유정씨가 강사로 나서, 각각 ‘제주도 신화에 대하여(열두본풀이, 당본풀이를 중심으로)’‘신화와 미술(제주도 무신도와 다른나라 신화 미술과 비교)’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한편 오는 6월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마련되는 제주깃발미술제는 2002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미술제다.

 에뜨왈회가 주관하고 제주깃발미술제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의 주제는 ‘제주의 신화’로서 깃발미술을 통해 문화관광지로서 제주의 새로운 이미지 정립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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