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후보 제주지역 경선이 끝나면서 각 정당과 예비후보,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민주당 제주도지부는 제주경선을 통해 당에 대한 도민의 지지가 크게 올라갔다고 분석,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민주당 도지부는 12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공석인 사무처장과 함께 대변인·정책실장을 교체하는 한편 청년·여성·직능 특별위원장도 새로 임명한다.

한나라당 제주도지부도 14일 도지부 개편대회를 통해 변정일 서귀포·남제주군지구당위원장을 새 지부장으로 선출하는등 조직정비에 나선다.

또한 오는 15일부터 도지사후보 추천 및 경선등록 접수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각 지구당별로 도의원 추천공고를 통해 후보자들을 점차 가시화해 나갈 방침이다.

자민련 제주도지부는 이달중 도지부개편대회 또는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등 조직을 정비한 후 판세분석을 통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인 각 후보군들도 유력인사 영입작업 등 세불리기를 계속해 나가는등 점차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선거일전 90일인 오는 15일까지 선거사무원 등이 되고자 하는 통·리·반장 등이 사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15일부터 선거일인 6월 13일까지 정당 또는 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서적·연예·연극·영화·사진 기타 물품을 광고하거나 입후보예정자가 방송·신문·잡지 등의 광고에 출연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