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아파트 인접지역 모래 야적장 운영으로 주민 피해가 가중되면서 아파트 입주자들이 야적장 이설을 요구하는 서명서를 서귀포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서귀포시 동홍동 주공3단지 입주자들은 최근 “아파트 인접지역에 모래 야적장이 운영되면서 고통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사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모래 야적장을 다른 곳으로 이설해 달라”는 서명서를 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서명서에서 입주자들은 “모래 날림현상으로 빨래는 물론 창문 한 번 제대로 열고 닫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모래 야적장을 주거지역 밖으로 이설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입주자들은 특히 “이 같은 애로사항을 시에 수차례 건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입주자들은 “주공3단지 주변이 도로 불법 주·정차로 통행에 어려움이 많다”며 “인근 주차장 용지를 임대해 공용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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