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생활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해주고 있는 이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있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주인공은 서귀포건축기술봉사회(회장 김영탁).

일부 회원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아픈 과거로 인해 소년소녀가장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것.

봉사회는 이러한 자신들의 과거를 회상하며 최근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9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특히 회원들은 매년 자신들의 모교를 방문하거나 주변의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지금까지 50여명에게 총 1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들의 따뜻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탁 서귀포건축기술봉사회장은 “어려운 과거를 보냈던 회원들이 많아 소년소녀가장을 바라보는 마음이 남다르다”며 “소년소녀가장들이 꿈을 잃지 않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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