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평소보다 장염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설을 맞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의 설 연휴 병원 이용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설 연휴 3일 동안 병원 외래를 방문한 환자 수는 총 64만명으로 2012년~2016년 평일 평균 외래 환자 수 284만명의 22.5%가 설 연휴기간 동안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염은 설 연휴에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으로 총 4만30명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1만 7352명(43.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두드러기는 연휴기간 총 9426명이 병원을 찾았으며 이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2493명(26.4%)으로 두드러기 환자 4명 중 1명이 소아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광염 역시 총 5268명으로 여자가 4787명, 남자가 481명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훨씬 많은 수가 병원을 찾았다.

이외에도 화상이 4386명, 대상포진이 2612명, 통풍이 1930명, 편두통이 103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 주변 휴일에 문을 여는 병원'이 어디인지 미리 파악한 뒤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 '병원·약국 찾기' 메뉴에서 해당 병원의 진료 분야, 보유 의료장비 등 병원정보를 알아두면 응급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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