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고가 제38회 춘계 한국남녀중고축구연맹전 예선 첫 경기에서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제주상고는 12일 건국대 충주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광주 숭신공고와 6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끝에 4-2로 승리, 먼저 1승을 챙겼다.

전반 25분 양재호가 선취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린 제주상고는 후반 시작 35초만에 양재호가 다시 상대 골문을 가른 뒤 후반 30분 김명보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을 성공시켜 3-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제주상고는 주전을 빼고 2진을 투입하며 여유를 부리다 2골을 뺏겼으나 종료 1분전 김준범이 상대 수비와의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골로 연결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제주일고와 대기고는 각각 원주공고·안양공고에 0-4로 져 1패씩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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